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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오늘은 세상 끝 마을 이야기로 인류가 사는 가장 외딴 곳 10곳을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지구에는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할 만큼 외진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간이 거주하기엔 너무나도 척박하고 고립된 곳이지만, 그곳에서도 사람들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류가 사는 가장 외딴 마을 10곳을 소개하며, 그곳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독특한 문화를 알아보겠습니다.
극한의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트리스탄 다 쿠냐 (Tristan da Cunha)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2,400km 떨어진 남대서양 한가운데 위치한 트리스탄 다 쿠냐는 세계에서 가장 외딴 군도 중 하나입니다. 25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바닷길 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주민들은 주로 어업과 농업에 의존하며, 섬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처럼 움직입니다.
이투쿠르스위트 (Ittoqqortoormiit), 그린란드
북극권의 험난한 기후 속에서 살아가는 이 마을은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거주지 중 하나입니다. 주민들은 얼음 낚시와 순록 사냥을 통해 생활하며, 1년에 한두 번 배가 들어올 때를 제외하고는 외부와의 소통이 거의 없습니다.
피트케언 제도 (Pitcairn Islands)
남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피트케언 제도는 영국령이지만, 주민 수는 50명 미만입니다. 항해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으며, 주민들은 주로 수공예품 제작과 무역으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문명과 동떨어진 삶
라인어커 (La Rinconada), 페루
해발 5,100m 고도에 위치한 라인어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거주지입니다. 금광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마을은 산소 부족과 추위가 일상입니다. 주민들은 금 채굴로 생계를 이어가며, 기본적인 인프라조차 부족한 환경에서 생활합니다.
푸에르토 윌리엄스 (Puerto Williams), 칠레
세계 최남단 마을로 알려진 푸에르토 윌리엄스는 남극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업과 관광업이 주요 경제 활동이며, 극지 연구 기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롱이어비엔 (Longyearbyen),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의 중심지인 롱이어비엔은 북극에 가장 가까운 정착지 중 하나입니다. 추위와 긴 겨울밤을 견디며, 연구자와 관광객이 공존하는 독특한 마을입니다.
고립 속에서 피어난 공동체
비라바스 (Villa Las Estrellas), 남극
남극 대륙의 군사 기지이자 과학 연구소가 있는 비라바스에는 과학자와 그 가족들이 거주합니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학교와 병원이 운영되는 작은 마을입니다.
어버스 (Oymyakon), 러시아
세계에서 가장 추운 거주지로 알려진 어버스에서는 기온이 -5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습니다. 주민들은 순록 사육과 낚시로 생계를 이어가며, 전통적인 러시아 가옥에서 생활합니다.
아디 아일랜드 (Adak Island), 알래스카
아디 아일랜드는 한때 군사 기지였지만, 현재는 소수의 주민이 거주하며 자연 보호 활동을 주로 합니다. 강풍과 추위로 인해 정착민이 적지만, 생태 연구자들이 방문하기도 합니다.
코르널 (Coober Pedy), 호주
지하 생활로 유명한 코르넬은 오팔 광산이 있는 곳으로, 고온을 피해 주민들은 지하에 거주합니다. 외딴 사막 한가운데서도 오팔 채굴이 삶의 중심입니다.
세상 끝에 사는 사람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그 외딴 곳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생활 방식을 만들어가며,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터득한 그들의 이야기는 현대인의 삶과는 사뭇 다릅니다. 우리가 쉽게 상상하지 못하는 삶이지만, 그 속에서도 나름의 행복과 공동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인상 깊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외딴 마을과 그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세상의 끝에서 살아가는 인류의 독창성을 조명하겠습니다.